나경원, 한동훈에 연일 '당권대권' 공격 "본인 꿈 좇는 것은 몰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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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14일 한동훈 후보가 '(정치적) 꿈을 더 크게 가져야 한다'고 밝힌 것을 놓고 "2년 임기 당 대표를 1년 만에 내팽개치고 본인의 꿈만 좇아가겠다는 것은 너무나 몰염치하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9월 사퇴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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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대로면 당 대표직 내년 9월 물러나야 대선 출마 가능
반격 나선 韓 "꿈 좀 더 크게 가지라"
羅 "룰 지키면 꿈, 반칙 하면 탐욕…이재명 따라한다는 선언"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14일 한동훈 후보가 '(정치적) 꿈을 더 크게 가져야 한다'고 밝힌 것을 놓고 "2년 임기 당 대표를 1년 만에 내팽개치고 본인의 꿈만 좇아가겠다는 것은 너무나 몰염치하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9월 사퇴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당헌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경우 1년 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차기 대선은 오는 2027년 3월 3일이고, 이로부터 1년 6개월 전은 2025년 9월이 된다.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를 거쳐 취임한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 한다면 2년 임기 중 절반인 약 1년만 채우고 물러나야 한다.
나 후보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권과 대권,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고 한 후보를 겨냥했다.
같은 날 한 후보는 포항 북구 당협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꿈을 좀 더 크게 가지란 말씀을 드린다"고 반박에 나섰다.
그러자 나 후보는 이날 "공정하게 룰을 지키면 꿈이겠지만, 이기적으로 반칙을 하면 탐욕이 되는 것"이라며 "개인을 위해 당을 혼란에 빠트리는 이기적인 정치"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 '벌써 내년을 생각하기엔 이르다'와 같은 모호한 답으로 뭉개지 말고 한 후보는 정확한 답을 줘야 한다"며 "답이 없다면 '이재명을 따라 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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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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