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솔비, 기자 출신 매니저와 9년 인연 ‘눈길’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와 매니저 이미현씨. 사진 MBC

가수 겸 화가로도 활동 중인 솔비(권지안)와 기자 출신 매니저와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솔비가 출연해 아트테이너로서 다채로운 일상과 함께 기자 출신 매니저와의 깊은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작업실 겸 사무실에서 오전 6시에 일어나 뉴스 시청부터 창작, 피부관리를 하며 보내는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콘텐츠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히며, 매니저와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매니저와 9년 전 연예인과 기자로 인연을 맺고 6년 전부터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비는 글로벌 아트테이너 30인이 참여한 특별전 전시장으로 향해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관객들을 맞았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치유와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 출신인 솔비 매니저 이미현씨는 이직의 계기에 대해 “2017년에 ‘하이퍼리즘 레드’라는 퍼포먼스 페인팅을 할 때 그 현장에 갔었다. 미디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수행하지 않은 모습을 보고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했다. 이후 나도 모르게 다음 작품 준비를 돕고 있었고, 이후 같이 기획자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A&R업무, 작품 관리, 삼각대와 조명 등 전문 장비로 작품 촬영과 작품 설치, 영상 편집까지 하는 등 오직 솔비만을 위한 업무를 해냈다.

솔비 매니저는 회사 마사지∙미용∙건강검진∙연차 무제한 등 사내 복지를 자랑도 이어나갔다. 이에 솔비도 “사옥과 별채를 지어 매니저에게 집을 선물해 주는 게 꿈”이라고 밝히며 매니저 이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방송 말미 매니저는 솔비에게 “30대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많은 용기를 줘서 고맙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솔비는 “기자라는 좋은 커리어를 나라는 사람을 믿고 과감하게 포기한 너. 나와 함께 동행해줘서 고맙다”고 매니저에게 화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솔비는 가수와 미술, 방송인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튜버로서의 일정에도 한창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