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해” 이승엽 감독, ‘3연투’ 이병헌 특급칭찬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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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이병헌(21)은 11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일 내내 마운드에 올랐다.
이 감독은 14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 앞서 "(이병헌은)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다"며 "3연투는 되도록 시키지 않으려고 하는데, (김)택연이와 (최)지강이도 무리를 한 상태였다. (이)병헌이가 한 이닝 더 막아준 게 우리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병헌이가 희생해서 어제 경기를 이끌다시피 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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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도 적지 않았다. 11일과 12일에는 21구, 13일에는 22구를 던졌다. 이 감독은 14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 앞서 “(이병헌은)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다”며 “3연투는 되도록 시키지 않으려고 하는데, (김)택연이와 (최)지강이도 무리를 한 상태였다. (이)병헌이가 한 이닝 더 막아준 게 우리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병헌이가 희생해서 어제 경기를 이끌다시피 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병헌이가 ‘오늘도 된다’고 하더라. 앞으로 더 중요한 게 많이 남았으니까 쉬라고 했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이날 두산은 새 외국인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선발등판한다. 이 감독은 “(발라조빅의) 투구수는 60~80개 정도가 될 것“이라며 ”80개 이상은 어려울 것 같다. 이번 주 내내 선발투수의 5이닝 소화가 어려웠는데, 오늘 어떨지 한번 봐야겠다“고 말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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