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디큐브시티, 결국 문닫기로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7. 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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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2000억원이 넘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가 개장 10여 년 만에 사실상 폐점 수순을 밟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내 입주업체에 계약기간을 내년 6월 말로 변경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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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계약 내년 6월 종료

연 매출 2000억원이 넘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가 개장 10여 년 만에 사실상 폐점 수순을 밟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내 입주업체에 계약기간을 내년 6월 말로 변경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건물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내년 6월 30일까지 임차계약을 맺고 점포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계약기간을 1년으로 정해 갱신하는데 이번에는 내년 6월 말에 맞춰 1년보다 짧게 갱신하자는 공문을 현대백화점이 입주업체에 보낸 것으로 안다"면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가 내년 6월 말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에 위치해 있으며, 하루 유동인구만 13만명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069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7.2% 감소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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