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계출산율 0.72명 `역대 최저`…"보험사 저출생 도움 상품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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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생아 수는 23만명,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보험업계가 저출생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임신·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보장 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새로운 보험 상품이 출산율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은 임신·출산 관련 보험 상품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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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생아 수는 23만명,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보험업계가 저출생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임신·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보장 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홍보배 연구원은 14일 '국내외 임신·출산 관련 보험상품 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통해 보험사들이 임신·출산 관련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선야 한다고 밝혔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새로운 보험 상품이 출산율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은 임신·출산 관련 보험 상품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통상적인 임신·출산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과 정부 지원으로 대부분 보장된다. 국내 민영보험회사는 임신·출산 비용을 보장하는 대신 임신·출산 중에 발생하는 의료상의 상황을 보장하거나 임신·출산 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분만을 제외하고 임신·출산 관련 질환으로 인해 입원이나 수술할 때 정액 또는 실손 보상한다. 유산·임신중독증 진단비를 지급하며, 임신·출산 및 산후 관련 질환으로 산모가 사망했을 때 사망보험금도 지급한다.
이 밖에 임신·출산 때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성보험이나 출산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주는 등 혜택도 준다.
김 연구위원은 "임신·출산 관련 질환은 우발적인 사고이고, 역선택 발생 가능성이 작으므로 보험 대상으로 적합하다"며 "출산 연령이 증가하고 있고 임신중독증 환자도 증가세에 있어 관련 보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신·출산 관련 질환 보장은 보험 기간이 1년 미만이라는 점에 장기 보험 상품 위주의 시장에서 보험사 관심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태아보험과 연계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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