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손흥민' 아직 25살인데 사우디? 토트넘 요구액 충족했다

박윤서 기자 2024. 7. 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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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나스르가 에메르송 로얄을 노리고 있다.

2021-22시즌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에메르송은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계속 부진했고, 팬들의 비판 대상이 되었다.

협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알 나스르가 토트넘의 요구액을 충족했다.

토트넘은 요구액을 충족한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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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풋볼365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 나스르가 에메르송 로얄을 노리고 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 훗스퍼의 매각 명단에 올라 있는 계륵이다. 2021-22시즌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에메르송은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계속 부진했고, 팬들의 비판 대상이 되었다. 수비수임에도 기본적인 수비 능력과 볼 컨트롤 능력, 대인 마크가 부족했다. 자신이 담당해야 할 선수를 자주 놓치는 장면도 포착됐고, 상대 윙어와의 일대일 경합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철저한 백업 취급을 받았다. 페드로 포로가 공수양면에서 크게 발전하는 바람에 출전 시간은 더욱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예고했다. 조금이라도 믿음을 주지 못한 선수들은 가차없이 매각 명단에 올랐다.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탕기 은돔벨레 등 임대를 떠나있거나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았던 선수들을 모조리 내보냈고, 에메르송과 같은 백업 선수들도 매각 대상이다.

사진 = 365스코어

에메르송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도 있었다. 이탈리아의 거장 AC밀란은 에메르송과 접촉해 개인 합의를 이끌어냈고, 토트넘에 직접 제안을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이 단칼에 거절했다.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는 2,000만 유로(300억)였는데, 밀란이 제안한 금액은 1,500만 유로(230억)였다. 금액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를 수락할 수도 있으나, 입장이 너무나 확고하다. 300억 이하로는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과 밀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다른 팀이 뛰어들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알 나스르다.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4일(한국시간) "SPL의 한 클럽은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300억)를 제안했다. 밀란과 토트넘은 아직도 이적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키라 기자가 구체적인 클럽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에 따르면 이 클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다.

사진 = 센트럴 도 아라바오

밀란이 여전히 이적료를 높일 생각이 없고, 토트넘도 양보할 마음이 없다. 협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알 나스르가 토트넘의 요구액을 충족했다. '스퍼스 웹'은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하여 "알 나스르가 에메르송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이적 사가에 또 다른 반전이 있을 수 있다"라며 에메르송의 SPL 이적을 암시했다.

토트넘은 요구액을 충족한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에메르송이 진정 알 나스르행을 만족하지는 않는다. 밀란과의 개인 합의를 마쳤고, 아직 25세인 에메르송이 이른 나이에 SPL로 갈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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