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구했다" 트럼프 비껴간 총알…공화당 표심 결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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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 연설 도중 총격을 당했으나, 총알이 오른쪽 귀를 스쳐 가면서 목숨을 건졌다.
이를 두고 공화당 소속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 옆으로 지나가는 총알의 궤적이 찍힌 보도 사진을 게재하며 "신의 손이 오늘 그를 확실하게 지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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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엔 기독교 유권자들 트럼프 응원 글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신의 손이 오늘 트럼프를 지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 연설 도중 총격을 당했으나, 총알이 오른쪽 귀를 스쳐 가면서 목숨을 건졌다.
이를 두고 공화당 소속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 옆으로 지나가는 총알의 궤적이 찍힌 보도 사진을 게재하며 "신의 손이 오늘 그를 확실하게 지켰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상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의 손에 구해졌다는 내용의 종교적 색채를 띤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의 SNS인 트루스소셜뿐 아니라 엑스(X·옛 트위터)에서도 신이 트럼프를 구했다(#GodSavedTrump), 트럼프를 위해 기도하라(PrayforTrump), 신이 이긴다(#GodWins) 등의 해시태그 게시물이 다수 게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에 관통했다"고 알렸다. 그는 맨 마지막에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시기를!"이라고 적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요한 지지 기반으로 여겨진다. 지난달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가 주최한 '로드 투 머조리티2024' 행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투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가톨릭 신자이지만, 성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등의 행보 때문에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선 기독교적 가치관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극우 성향 소셜미디어엔 구체적인 증거 제시 없이 좌파의 그림자 인물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았다거나 바이든 행정부 내 비밀결사 조직이 그의 복귀를 막기 위해 이번 총격 사건을 벌였다는 둥 근거 없는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펜실베이니아 거주 20세 남성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를 지목했다. 이 남성은 유세 현장에서 120m 이상 떨어진 공장 지붕 위에서 범행을 벌였다가 비밀경호국 저격수에 의해 머리에 총을 맞고 사살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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