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트럼프 피격' 규탄..."용납 못 할 정치테러"

나혜인 2024. 7. 14. 16: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트럼프 피격 규탄…"민주주의 위협 테러"
與 "극단·혐오 정치 산물…절대 용납 못 해"
野 "증오 정치 유령과 싸울 것…강력 규탄"

[앵커]

우리 정치권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혐오 범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성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우리 정치권에서 나온 메시지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고 무고한 시민의 희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정치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으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며, 극단 정치와 혐오 정치 근절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인들은 이해와 화합으로 사회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역시 올해 초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한 테러를 거론하며, 이런 일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고 절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성토했습니다.

이 전 대표도 SNS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에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적었습니다.

[앵커]

우리 정당들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운동 반환점을 돈 후보들은 막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합동연설회나 TV 토론이 없는 휴일 한동훈 후보는 충청·대전 일대를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고, 나경원 후보는 제주와 울산, 부산·경남 지역을 누비고 있습니다.

나 후보는 유력 주자인 한 후보를 겨냥해 당 대표가 되면 대선 출마를 위해 임기 도중 사퇴할 건지 정확한 답을 내놓으라며 당을 내팽개치고 본인 꿈만 좇는 건 너무나 염치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SNS를 통해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한 후보가 이끌었던 지난 총선 공천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거듭 이어갔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갈수록 격해지는 비방전 때문에 전당대회가 '분당대회'로 가고 있다며 자신이 보수 진영을 아우르는 용광로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네 차례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고 곧바로 오는 19일부터 경선 80% 비중을 차지하는 당원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마지막 일주일 후보들 신경전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치르죠?

[기자]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 후보 13명이 차례로 정견발표를 했고, 지금은 현역 의원과 광역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당 중앙위원 투표가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까지 50%씩 합산해 잠시 뒤 개표 결과를 발표하는데, 하위 성적 5명은 오늘 탈락합니다.

이번 최고위원 경선엔 현역 의원 8명과 원외 도전자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부분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친명 경쟁'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당 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와 지역별 당원대회를 시작해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