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규탄…각국 정상 “정치적 폭력 용납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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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자, 각국 정상과 지도자들은 정치적 폭력을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매우 역겨운 일이 일어났다. 정치적 폭력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행사장에 있던 모든 이들,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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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자, 각국 정상과 지도자들은 정치적 폭력을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매우 역겨운 일이 일어났다. 정치적 폭력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행사장에 있던 모든 이들,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2년 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암살이라는 충격적 사건을 겪었던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에도 굳건히 맞서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 “폭력은 비합리적이고 비인간적”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을 비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충격적인 장면에 매우 놀랐다”며 “어떤 형태의 정치적 폭력도 우리 사회에선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마음은 이번 공격의 희생자 모두와 함께한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모든 민주주의 수호자라면 격렬히 비판해야 마땅하다”며 “오늘 우리가 본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폭력은 정치와 민주주의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명백한 공격 시도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의 안전과 신속한 쾌유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 어두운 시기 내 생각과 기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위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을 정치적 폭력 행위라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이날 총격 사건이 일어난 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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