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중호우 피해 농경지 149㏊…축구장 208개 면적

엄기찬 기자 2024. 7. 14.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북에서는 축구장 크기의 200배가 넘는 농경지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11일 장맛비로 발생한 농경지 피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49㏊에 달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에 피해가 큰 영동군 전 지역과 옥천군 이원·군서면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고, 피해 시군에 응급복구비 10억 원을 교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사유시설 피해 957곳 78억1300만원…이재민 475명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북에서는 축구장 크기의 200배가 넘는 농경지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11일 장맛비로 발생한 농경지 피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49㏊에 달한다. 축구장(0.714㏊) 208개가 넘는 면적이다.

한때 시간당 50~60㎜ 이상의 폭우가 퍼부은 영동과 옥천의 피해가 컸다. 영동이 81㏊로 가장 큰 피해가 났고 이어 옥천 55㏊, 청주 8㏊, 보은·괴산 각 2㏊, 음성 1㏊ 등이었다.

주택과 도로 등의 시설 피해도 이어졌다. 공공시설 219곳 70억7600만 원, 사유시설 738곳 7억3700만 원을 합쳐 모두 957곳 78억1300만 원의 피해가 났다.

전날까지 덤프 114대, 굴삭기 306대 등의 장비와 인력 893명이 복구 작업에 나서 공공시설 86%, 사유시설 62%의 응급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이재민도 475명(324가구) 발생했다. 대부분 비가 그치고 집으로 돌아갔으나 6가구 8명(옥천 1가구 1명, 영동 5가구 7명)은 아직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에 피해가 큰 영동군 전 지역과 옥천군 이원·군서면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고, 피해 시군에 응급복구비 10억 원을 교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자료사진/뉴스1

sedam_081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