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이 찰칵…러시아 산불연기 한반도로 사흘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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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부와 중국 북부지역 40여 곳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한반도로 수일째 날아드는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한반도로 이동하는 거대한 산불 연기 덩어리는 천리안 위성도 촬영했다.
연구소의 정용승 박사는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1981년부터 대형산불 등을 탐지하고 있는데 매년 러시아에서 2만 건씩, 미국·캐나다에서 각각 1만 건씩 산불이 발생한다"며 "한반도는 물론 지구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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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러시아 동부와 중국 북부지역 40여 곳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한반도로 수일째 날아드는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기상청 위탁관측소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14일 NASA(미항공우주국)와 NOAA(미국해양대기청) 등으로부터 받은 한반도 주변 위성 영상과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달 8~9일 러시아 동부 도시 제야(Zeya) 북쪽과 중국 헤이룽장성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40여 건이다.
탁한 연기가 기류를 타고 일주일 가까이 이웃 국가와 동해, 북빙양 등지로 이동 중이다. 한반도로 이동하는 거대한 산불 연기 덩어리는 천리안 위성도 촬영했다.
한반도에 도달한 시기는 12일 오후였고, 14일 오전에도 호남 등지를 제외한 지역에 남아있다.
산불연기는 지상 500~1500m 상공에 먼지와 뭉쳐 떠있는데, 발원지에서 3000㎞까지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연구소는 "러시아 산림청이 아무르주 산불연기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1000만t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산불연기는 언젠가는 지상과 바다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이산화탄소를 엄청나게 배출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의 정용승 박사는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1981년부터 대형산불 등을 탐지하고 있는데 매년 러시아에서 2만 건씩, 미국·캐나다에서 각각 1만 건씩 산불이 발생한다"며 "한반도는 물론 지구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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