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연습경기 7-2 대승' 손흥민, 여전한 기량+리더십 "너가 자랑스러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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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연습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감을 조율한 가운데, 동료를 위로한 것이 화제다.
아쉬운 탈락을 주장 손흥민이 위로해 화제가 됐다.
동료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끈 손흥민은 SNS상에서도 동료들을 위로하고 축하하는 등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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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연습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감을 조율한 가운데, 동료를 위로한 것이 화제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케임브리지의 친선 경기 결과를 전했다.
경기 결과는 토트넘의 7-2 대승이었다.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다른 멤버로 출전한 토트넘. 손흥민은 전반전에 출전했다. 페드로 포로,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브레넌 존슨 등과 함께 출격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작렬했다. 존슨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전반전 5-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전에는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에메르송 로얄 등이 나섰고, 2-2로 비겼다.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으나 아직 토트넘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도 존재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 일정으로 인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이 나서지 못했다. 로메로는 결승을 앞두고 있고, 판 더 펜과 드라구신은 이미 탈락했으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연습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참여하지 않은 선수 중 판 더 펜은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나섰으나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탈락을 주장 손흥민이 위로해 화제가 됐다.
판 더 펜은 유로 여정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환상적인 팀과 함께한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조국을 대표해 영광이었다.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디에서나 지지해준 것에 대해 놀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 게시글에 손흥민은 "정말 자랑스럽다! 조금 쉬고 곧 보자. 사랑해!"라며 댓글을 남겼고, 빨간색 하트도 추가했다. 매디슨은 "너가 자랑스러워. 휴일에 맥주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라고 말했다.
유로 탈락으로 인해 좌절했을 동료에게 위로를 건넸다. 동료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끈 손흥민은 SNS상에서도 동료들을 위로하고 축하하는 등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었다.
판 더 펜의 유로 탈락을 위로해준 것도 있지만, 유로를 앞두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한 페드로 포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포로가 개인 SNS에 좌절감을 드러냈고, 손흥민은 댓글로 "포로, 넌 최고야"라고 말하며 하트 이모티콘을 붙인 적이 있다. 또한 유로를 앞둔 루마니아 국가대표 라두 드라구신에게는 "Let's Go, My boy(가자, 내 친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고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도 손흥민은 작별 인사를 전했었다. 지난달 초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과의 이별을 발표했는데 이후 손흥민은 일명 '인생네컷' 작별 인사를 게시했다. 이별하는 선수들 4명과 함께 한 사진 4장을 합쳐 한꺼번에 업로드했다. 세심함이 돋보이는 행동이었다.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동료들 모두를 챙기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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