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입시 전략 큰 도움"… 학생·학부모 열기 가득

현직교사 상담 인기… 변화된 입시 정보·맞춤형 전략 제공

대전일보사와 대전시교육청, EduCAT(에듀켓)이 주최하고 대전시가 후원하는 '2024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설명회'가 12-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렸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각 대학 모집요강이 담긴 팸플릿을 살펴보고 있다. 김영태 기자

원서접수를 두 달여 앞두고 지난 12-13일 열린 2025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설명회 현장은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DCC)엔 전국 43곳 대학이 진학상담과 진학진로 컨설팅을 위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 한편에는 대학 진학 시 고려해야 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한국장학재단 상담부스도 설치됐다.

출입구 앞에는 대학별 모집요강이 담긴 팸플릿이 놓여있었는데,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책자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며 필요한 자료를 챙기거나 중요한 정보를 메모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상위권 대학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들의 입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어 올해 입시를 치르는 고3 학생은 물론 자녀의 대입 전략을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은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수시전형 지원 전략과 단계별 대입전략을 확인하고, 입시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현직교사와 1대 1 진학상담을 할 수 있는 진학 상담존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되는 등 300여 명에 달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리기도 했다.

1대 1 진학상담을 받은 한 학부모는 "이번에 입시 환경이 크게 변화되면서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수시 원서 접수 전에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담임선생님 외에 다른 선생님이 자녀의 생활기록부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궁금점도 해소할 수 있었고, 집에 가서 자녀에게도 이야기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가까운 대전에서 많은 대학들의 정보를 얻고 맞춤형 입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전성모여고 3학년 김예은·함은재 학생은 "이화여대에서 설명을 들었는데 학교 방문 설명 때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필요한 정보도 많이 얻게 돼 원서를 넣을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남대전고 3학년 신석현 학생은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며 대학별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날 상담받은 결과를 토대로 보다 구체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예정"이라고 했다.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