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명마케팅에 “친국민·친민주”…김두관 “압도적 지지받으니 표방”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7.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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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이재명·김두관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들의 '친명(親이재명)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14일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이 열린 국회도서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후보들이 모두 자신이 친명임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듣고 "친국민·친민주당을 그렇게(친명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친명 마케팅'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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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후보 ‘친명마케팅 경쟁 과열’ 지적에 상반된 시각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오른쪽)·김두관(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이재명·김두관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들의 '친명(親이재명)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14일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이 열린 국회도서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후보들이 모두 자신이 친명임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듣고 "친국민·친민주당을 그렇게(친명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친명 마케팅'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이어 "이번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부 훌륭한 후보들로, 우리 당이나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할 인재들"이라며 "저도 오늘 말씀(정견발표)을 잘 들어보고 신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두관 후보는 같은 질문에 "아무래도 권리당원들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후보들이 그것을(친명 성향을) 표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고위원 후보들 사이에서 '친명 표심'은 엄연히 존재하는 전략이라는 것을 전제한 발언이다.

김 후보는 다만 "언론에서는 친노(親노무현)·친문(親문재인)·친명 등으로 프레임을 나누지만 크게 보면 다 민주당 아니냐"라며 "당내 다양한 색깔이 있는데 이를 다 묶어내야 한다. 친노·친문·친명 당원들이 함께하는 민주적인 정당으로 끌고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고위원 후보들도 앞으로 본인들의 정책이나 가치, 노선에 입각한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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