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우택 공천 취소, 대단히 아픈 선택”

한준성 2024. 7. 14.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대 총선과정에서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대단히 아픈 선택"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후보는 당시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 전 부의장의 공천을 취소, 청주청원 선거구 경선에서 탈락한 서승우 현 충북도당위원장을 청주상당 선거구에 공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지역당원간담회서 밝혀…국민의힘, 구심점 부족해 ‘지리멸렬’ 상황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대 총선과정에서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대단히 아픈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는 1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가진 청주지역 당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청주지역 당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지난 총선에서 청주권 4석을 모두 빼앗긴 국민의힘은 당시 정우택 전 부의장의 공천 취소로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는 분석이 많았다.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후보는 당시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 전 부의장의 공천을 취소, 청주청원 선거구 경선에서 탈락한 서승우 현 충북도당위원장을 청주상당 선거구에 공천했다.

한 후보는 “정우택 선배님을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좋아한다. 제가 100일간 최선을 다하고 제 나름대로 공적인 판단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대표가 된다면 ‘남의 말을 잘 듣겠다’는 원칙을 세우겠다. 여러분의 말을 들을 것이고 여러분의 말을 듣고, 필요하다면 궤도를 수정할 것”이라며 “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때그때 부끄러움 없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당이 지리멸렬(支離滅裂: 이리저리 흩어지고 찢기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한 것은 구심점이 부족해서다. 보수, 국민의힘의 새로운 구심점이 돼 앞장서서 싸울 것”이라며 “전 단 한번이라도 몸을 사리거나 비겁하게 도망가고 눈돌린 적 없다. 당의 승리를 위해 지금보다도 더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청주지역 당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에 있는 유관순체육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연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