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여정 "오늘 한국 삐라 발견…더러운 짓 대가 각오해야"

변해정 기자 2024. 7. 14.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14일 국경 지역에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나는 오늘 국경 부근과 일부 종심 지역에서까지 또 다시 더러운 한국 쓰레기들의 삐라와 물건짝들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 부부장 담화와 함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북전단으로 보이는 물체의 낙하 사진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북전단 추정 물체 낙하 사진도 공개…추가 도발 예고
[하노이=AP/뉴시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이 14일 국경 지역에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나는 오늘 국경 부근과 일부 종심 지역에서까지 또 다시 더러운 한국 쓰레기들의 삐라와 물건짝들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각급 당 조직과 군부, 사회단체조직들로부터 이같은 통보가 계속됐다면서 "황해북도 장풍군과 그 인접의 17개 장소에서 더러운 오물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국경 부근의 각급 군부대들과 노농적위군(예비군), 안전, 보위기관들에서는 전면적인 수색을 진행하면서 발견된 오물들을 적지물처리규정에 따라 소각 처리하고 있으며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쓰레기들은 이 치졸하고 더러운 장난질을 그치지 않고 있다"면서 "이미 경고했듯이 이런 짓을 일삼는 쓰레기들은 자국민들로부터 더 거센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또 "한국 것들은 곤혹스러운 일에 지치게 될 것이며 마땅히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해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북한은 김 부부장 담화와 함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북전단으로 보이는 물체의 낙하 사진을 공개했다. 대북전단과 함께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종합감기약 등 물체를 소각하고 있는 사진도 포함돼 있다.

북한은 최근 오물 풍선을 남쪽에 날려 보냈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올 들어서만 일곱 차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