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임금님 쌀밥집’ 등 ‘경기노포’ 32곳 추가 선정

대부도 포도 와인 생산 ‘그린영농조합’도

14이 경기노포로 선정된 이천시 신둔면 ‘임금님 쌀밥집’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노포’ 32곳을 14일 추가 선정했다. 노포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나 오래된 가게를 뜻하는 말이다. 경기노포로 선정되면, 현판·인증서 제공, 스토리텔링 카드뉴스·웹진·스토리북 제작, 콘텐츠 개발 및 판로 확대·스마트 전환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 테마 관광코스 개발, 홍보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경기도는 “올해 선정된 노포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한 것으로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가게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32곳의 노포를 선정했다.

이날 선정·발표된 노포에는 이천쌀로 지은 밥과 한식 조리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간장게장, 보리굴비 한 상 차림이 특징인 이천시 시니둔면 ‘임금님 쌀밥집’과 안산시 대부도의 대표 와이너리 ‘그린영농조합법인’ 등이 있다. 그린영농조합은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처음 심은 뒤 연간 10만병의 와인 생산을 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연간 10만병의 와인을 생산·판매하는 그린영농종합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에 ‘경기노포 방문 주간’을 통해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 스탬프 투어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2023년 처음으로 경기노포 25곳을 선정한 바 있으며, 경기노포 스토리북(이야기책) ‘경기노포 기억을 잇다’는 경기관광플랫폼 간행물실에서 볼 수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