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헬스케어 사업 확장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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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기업이 아니라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광동제약이 체외진단기기 기업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에 나섰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부터 헬스케어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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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단 시장 진출 본격화
"음료 기업이 아니라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광동제약이 체외진단기기 기업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에 나섰다. 미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타500', '삼다수' 등 식음료에 편중된 매출을 개선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광동제약은 이달 초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를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 최대 주주인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금액은 약 170억원 규모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약 2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 중 체액을 분석하는 방식의 임상화학 제품의 매출이 약 150원으로 전체의 74% 수준이며, 심혈관 질환과 감염성 질환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면역진단 제품 매출이 약 50억원으로 24%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장 진단에 특화된 면역진단 플랫폼인 Exdia TRF와 임상화학 플랫폼인 Exdia PT10을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갑상선 호르몬 진단 제품인 Exdia TSH, Exdia fT4 국내 승인을 획득하는 등 진단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또한 면역진단, 임상화학 현장진단 플랫폼에서 시간당 검사 건수가 많은 자동화 플랫폼을 확충해 전문가용 진단시장과 개인 맞춤형 진단시장의 진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질병 조기 진단 수요 증가로 체외진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부터 헬스케어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건강기능식품·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인 비엘헬스케어 지분 58.74%를 3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지난 3월 비엘헬스케어의 사명을 '광동헬스바이오'로 변경하고 정화영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를 영입했다. 광동헬스바이오 인수 전인 지난해 7월 건기식·화장품 계열사 케이디헬스바이오를 설립했지만, 해당 회사의 지분은 올해 들어 모두 청산했다.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겹치는 만큼 교통정리를 통해 광동헬스바이오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광동제약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496억3500만원으로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제주삼다수 등 F&B 매출이 전체의 44.7%를 차지했다.
광동제약은 헬스케어 산업 확장과 함께 해외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판권을 사들여 국내에 출시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텍에서 개발 단계가 막바지에 이르러 출시가 임박한 신약 후보물질 5종의 국내 독점 권한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홍콩 안과용제 전문 제약사 자오커로부터 소아근시 치료제 후보물질 'NVK002',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을 국내 도입했고,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 제약사 키에시에서 레베르시신경병증·파브리병·알파-만노시드 축적증 등 희귀질환 신약 후보물질 3종에 대한 국내 판권을 매입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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