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정원·개방형 단지 … 이웃 간 소통 친밀하게

주거복지 우수상 / 서울주택도시공사 '방화 스카이 포레'

제28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방화 스카이 포레'가 주거복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 단지는 서울시 임대주택 24만가구 공급 계획에 따라 강서구 방화동 850 유휴용지에 건립된 공동주택이다.

청년, 신혼부부, 독신, 고령자가 이용하는 데 있어 라이프스타일 변화, 가족 구성원 증가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변적인 평면으로 구성됐다. 동남향의 편복도 구조로 채광과 맞통풍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주동을 구성했다. 또 고령자와 유모차를 사용하는 신혼부부 등을 고려해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적극 고려했다.

또 이 단지는 단지별로 강한 폐쇄성을 띠는 일반 주거 단지와 달리 인근 주거지와 열린 구조로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골목길이 모여 마을길과 광장을 만들고 사람들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열린 단지' 콘셉트를 적용했다. 주변 공공 보행 흐름이 단지 전체를 어우를 수 있게 됐다.

청년, 신혼부부, 주거약자, 고령자 등이 모여 315가구 단지를 구성하는 행복주택에서 입주민들이 행복을 느끼는 주거커뮤니티가 정착되도록 소셜믹스로 주거 공간을 구성했다. 층별·동별 가까운 이웃들이 만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공용 공간으로 확보했다. 또 거주 공간과 가까운 커뮤니티 배치로 작은 단위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도록 했다. 낮은 동의 상부엔 옥상정원을 구성해 친밀한 이웃이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조경도 우수하다. 3가지 테마를 담은 숲길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녹음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화목류 식재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정원도 계획했다. 햇살을 테마로 한 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단지 안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김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