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윤이나 윤이나 하는 지’ 보여준 윤이나 이번엔 공동3위···우승 없이 ‘5억 돌파’ 상금랭킹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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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승의 운'은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골프팬들이 왜 '윤이나... 윤이나...' 하는 지 제대로 보여준 대회였다.
윤이나는 1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CC(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채은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윤이나는 최근 5개 대회에서 '공동 7위-기권-공동 2위-공동 2위-공동 3위'의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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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승의 운’은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골프팬들이 왜 ‘윤이나... 윤이나...’ 하는 지 제대로 보여준 대회였다.
윤이나는 1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CC(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채은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67타는 핀 위치가 유난히 어렵게 꽂힌 이날 공동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였다.
윤이나는 최근 5개 대회에서 ‘공동 7위-기권-공동 2위-공동 2위-공동 3위’의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상반기 14개 대회에서 7번 10위 이내에 들어 ‘톱10’ 확률 50%를 기록했다. 윤이나보다 톱10 확률이 높은 선수는 3승의 박현경(64.28%) 밖에 없다.
공동 3위 상금 6500만원을 받은 윤이나는 시즌 상금을 5억 5143만원으로 늘리고 상금랭킹 5위로 올라섰다.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높은 위치다.
윤이나의 1라운드는 조금 평범했다.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공동 31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샷 이글 1개와 버디 3개 그리고 보기 2개를 곁들인 윤이나는 공동 22위로 조금 더 순위를 끌어 올렸다. 3라운드는 윤이나에게도 ‘무빙 데이’였다.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하면서 5타를 줄이고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대회 최종일은 윤이나의 뒷심이 특히 돋보인 하루였다. 무엇보다 후반 버디 사냥이 화끈했다.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윤이나의 버디 행진은 10번 홀(파4)부터 시작됐다. 6m 버디 퍼팅이 홀로 빨려 들어간 게 신호탄이었다. 파5의 11번 홀에서는 2.5m 거리의 버디를 잡았고 12번 홀(파4)에서는 이보다 조금 짧은 버디 퍼팅이 홀로 사라졌다. 13번 홀을 파로 넘긴 윤이나는 14번 홀(파3)에서 4.5m, 15번 홀(파5)에서도 2.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이날 줄인 5타가 10번부터 15번 홀 사이 6개 홀에서 몰려 나왔다.
선두를 3타 차까지 추격했던 윤이나는 16번 홀(파3) 6.5m, 17번 홀(파4) 5m 그리고 그 어렵다는 18번 홀(파4)에서도 4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3개 버디 퍼팅이 모두 홀을 살짝 피해갔다.
우승은 제주 출신 고지우에게 돌아갔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은 고지우는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전예성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초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찾아온 통산 2승이다. 아쉽게 단독 2위를 기록한 전예성은 윤이나, 최예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루키 이동은이 단독 5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고 조예림이 단독 6위(13언더파 275타),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은 단독 7위(12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또 김수지, 방신실, 지한솔은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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