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첨단기술 최상의 주거공간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4. 7. 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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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쉼이 함께 어우러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 종합대상
스카이 라운지서 보는 서해 전경 황홀
현대건설 홈 IoT 시스템 더 똑똑해져
미세먼지·바이러스도 자동 차단 편리

전 세계적으로 첨단 기술이 인류의 삶 곳곳으로 파고드는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집에도 이 같은 기술이 스며들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사회·자연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좋은 집'의 내재적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경제가 주최한 '제28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는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 주목했다. 매경미디어그룹과 국토교통부가 1996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는 주거 문화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기술과 조화를 잘 담아낸 아파트들이 영예의 수상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종합대상을 거머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는 이 같은 점을 모두 아우른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397-5)에 들어선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총 110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내에 위치한 이 단지는 서해에 인접했고 송도랜드마크시티 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말 그대로 자연과 어우러진 단지다.

서해의 광활한 바다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입주민들의 특별한 공간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힐스(CLUB HILLS)' 역시 입주민들이 애용하는 공간으로, 힐스테이트의 커뮤니티 시설 브랜드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곳에는 카페테리아 '힐스 라운지(HILLS LOUNGE)'와 실내 어린이 놀이터 'H 아이숲'이 들어서 있다. 현대건설만의 기술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을 차단하는 'H 클린알파 2.0',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하이오티(Hi-oT)' 기술 등이 적용됐다.

영예의 대상에는 GS건설 '강동 헤리티지 자이'와 한화 건설부문 '한화포레나 북수원' 단지가 선정됐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들어선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8개 동, 1299가구 단지로 기존 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했다. 단지 곳곳에 웅장한 소나무로 조경의 격을 높였고, 수경시설로 산책의 묘미를 살렸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들어선 '한화포레나 북수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총 1063가구로 구성됐다. 중앙광장에 설치된 카페브리즈는 수변공간과 함께 방문객을 환대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반려견을 위한 펫 프렌즈 파크도 호평받았다.

아파트 대형사 부문 최우수상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이 수상했다.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4개 동, 938가구로 이뤄졌다. 옥정 생태숲공원과 독바위공원이 인근에 있는 숲세권 아파트다. 키즈카페, 독서실·스터디룸 등을 갖춰 양육과 교육에도 신경을 쓴 점이 돋보였다.

아파트 중견사 부문 최우수상은 리젠시빌주택의 '진해 남문 리젠시빌란트 2차'가 차지했다. 이 단지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에 위치했다. 지하 1층~지상 25층, 5개 동, 총 458가구다. 뛰어난 교육환경·자연경관·편의시설이라는 '3박자'를 갖췄다.

롯데건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재건축·재개발 부문 최우수상에 뽑혔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395가구와 판매시설 192실로 이뤄졌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로 입지적으로 단연 빼어났다. 길음뉴타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재탄생했다.

주거복지 부문에선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옥정',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양교월 고령자복지주택'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제일풍경채 옥정은 지상 1층~지상 최고 29층, 16개 동, 1304가구로 양주 옥정신도시 최대 규모 단지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했다. 민간임대주택이지만 시설과 서비스는 '명품 단지'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무인 택배, 거실 동체 감지기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충남 청양군의 '청양교월 고령자복지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2023년 10월에 입주를 시작한 127가구 규모 공공임대주택이다. 고령자의 특성을 반영해 단지 내에 다양한 편의·의료 시설을 갖췄다. 사회복지시설로 통합돌봄센터를 두고, 고령자 친화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노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대안을 제시했다.

주거혁신 부문의 케어닥 '케어닥 케어홈 시흥 배곧신도시점'은 시니어 주거시설로 노령화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안한 생활 공간은 물론 잠시도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체험 활동, 건강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전문 간호 인력이 배치돼 24시간 돌봄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별상은 엠디엠플러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 받는다.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 들어서는 백운호수 숲속의아침은 지하 6층~지상 16층, 2개 단지, 1378가구(노인복지주택 536가구·오피스텔 842실)로 구성됐다. 노인복지주택은 자녀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세대 공존형 주택으로, 새로운 실버타운 모델을 제시했다.

올해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는 고령화 사회 시대상을 반영해 처음으로 노인복지주택 부문도 공모해 다수의 단지와 시설이 선정됐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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