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 덮을 새도 없이 물웅덩이가 생겼다...게릴라성 폭우에 창원 이어 사직도 우천취소 [오!쎈 부산]

조형래 2024. 7.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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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우에 경남 지방 2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됐다.

KBO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과 NC의 경기에 이어 우천 취소가 됐다.

하지만 경기 개시 시간이 임박해서는 비구름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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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갑작스러운 폭우에 경남 지방 2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됐다.

KBO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과 NC의 경기에 이어 우천 취소가 됐다.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남부지방에 뿌렸다. 하지만 경기 개시 시간이 임박해서는 비구름이 사라졌다. 날씨가 흐릴 뿐 경기를 개시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듯 했다.

하지만 오후 3시 즈음부터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뿌리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가늘었다. 이미 관중 입장은 시작한 상태였다. 그런데 3시 50분을 지난 시점부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폭우가 쏟아졌다. 그라운드 키퍼들이 경기 준비를 하다가 방수포를 덮을 준비를 했지만 방수포를 덮을 시간조차 부족할 정도로 비의 양이 많았다.

결국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고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KT는 2승을 한 채로 기분 좋게 수원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됐다. 3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비와 함께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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