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CII 오류 개정으로 국내 선박 등급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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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운항 탄소집약도는 총톤수 5000톤 이상인 국제 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의 실제 연간 소모량·운항거리 등을 기반으로 CII를 계산하고 해당 기간 선박에 요구되는 CII 허용값과 비교해 등급을 부여하는 국제적인 규제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에 KR은 지난해 IMO 연료소모량(DCS) 데이터를 통해 대상 선박들의 CII 계산 검증을 수행한 결과, 계산식 오류 개선의 영향을 받는 27만 9000DWT 이상의 벌크선과 5만 7700GT 이상의 차량운반선 101척 중 75%에 해당하는 76척의 선박 CII 등급이 최소 한 등급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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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운항 탄소집약도는 총톤수 5000톤 이상인 국제 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의 실제 연간 소모량·운항거리 등을 기반으로 CII를 계산하고 해당 기간 선박에 요구되는 CII 허용값과 비교해 등급을 부여하는 국제적인 규제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KR이 식별한 계산 오류 사항은 CII 계산 시 선박의 실제 용량(DWT 또는 GT)이 적용되어야 함에도 27만 9000DWT 이상의 대형 산적화물운반선·5만 7700GT 이상의 차량운반선(PCTC)은 실제 선박의 용량이 아닌 고정값(27만 9000DWT 이상의 벌크선은 27만 9000, 5만 7700GT 이상의 차량운반선은 5만 7700을 사용)을 적용하도록 잘못 인용해 왔던 점이다.
이로 인해 해당 선박들의 CII 등급이 실제와 다르게 낮게 등급을 부여받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국적선의 온실가스 저감 분야 경쟁력 확보에 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KR은 지난해 IMO 연료소모량(DCS) 데이터를 통해 대상 선박들의 CII 계산 검증을 수행한 결과, 계산식 오류 개선의 영향을 받는 27만 9000DWT 이상의 벌크선과 5만 7700GT 이상의 차량운반선 101척 중 75%에 해당하는 76척의 선박 CII 등급이 최소 한 등급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로써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H-LINE, 시도상선,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 등 국내 굴지의 해운선사 소유 선박들이 CII 등급 향상 혜택을 받게 됐다.
선박의 CII 등급이 3년 연속 D 또는 단일연도 E를 받은 경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시정조치계획(CAP) 수립을 통해 IMO 규정을 만족할 수는 있지만 상업적인 해운시장 특성상 CII 등급이 낮은 선박들은 ▲중고선 거래량 감소 ▲규제 만족을 위한 친환경 설비의 설치·감속 운전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특정 항만에서의 항세감면 인센티브 적용 제외 ▲용선시장에서의 외면·중고선 잔존가치 하락 등 경제적인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IMO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단기 조치의 개정을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CII 등급 제도를 포함한 관련 규제의 개정 작업을 오는 2026년 1월 1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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