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녀, 강원도에서만 2승~'..고지우,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김인오 기자 2024. 7. 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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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2위 전예성(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지난해 7월 맥콜 모나 용평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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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첫 우승과 2승 모두 강원도에서 이뤄냈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2위 전예성(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지난해 7월 맥콜 모나 용평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역시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 시즌 상금을 3억 3597만원으로 늘린 고지우는 상금 랭킹 14위로 뛰어올랐다. 

고지우의 별명은 '버디 폭겨기'다. 첫 우승 당시 3차례 라운드에서 무더기 버디를 솎아내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하면서 붙여진 별명이다. 

하지만 이날은 필요한 만큼만 버디를 잡아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지우는 1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에도 큰 위기는 없었다. 14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다 15번홀에서 우승을 예감하는 버디를 낚아냈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전예성은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이다. 윤이나는 이날만 5타를 줄여 이채은과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1, 2라운드 선두였던 이동은은 5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감했고, 조혜림은 6위(13언더파 275타),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은 7위(12언더파 276타)에 자리했다.

사진=정선,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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