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피의자, 20살 토머스 매튜 크룩스"

김승환 2024. 7. 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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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총격 피의자, 20살 토머스 매튜 크룩스"
"공화당 선거인단…진보정치 활동위 기부 이력도"
"범행 동기 조사…구체적으로 확인된 건 없어"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20살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우선, 총격범과 관련해 파악된 정리해주시죠.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선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건 이 주에 사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FBI는 총격범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20세의 토마스 매튜 크룩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크룩스는 공화당 선거인단으로 등록돼 있지만 과거 진보정치 활동 위원회에 기부한 이력도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FBI는 브리핑을 통해 수사관들이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은 유세 현장에서 130야드, 그러니까 120 미터 정도 떨어진 공장 지붕에 올라가 소총인 AR-15로 총격을 가한 것이라는 미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미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이 총격범을 즉각 무력화했고, 이후 총격범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유세를 지켜보던 한 명이 숨지고 두 명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앵커]

다음 주 공화당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 행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정대로 현지시각 15일 밀워키에서 열릴 전당대회에 참석합니다.

조금 전 캠프 담당자가 전용기에서 내려오는 트럼프의 영상을 SNS에 공개했는데,

트럼프는 계단을 부축 없이 혼자 걸어 내려오는 가운데 왼손을 들어 인사하는 여유를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가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하다며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나의 국가로 단결해서 이런 일을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와 통화한 데 이어 주말을 보내기 위해 머물던 델라웨어주에서 백악관으로 조기 복귀합니다.

대선을 3개월 앞두고 유력한 대선 후보를 향해 암살 시도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번 미국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미 정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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