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여성 동호인 페스티벌] MISS-B 손나연의 두 얼굴, 때로는 조력자-때로는 해결사

손동환 2024. 7.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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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연이 상황에 맞는 역할을 수행했다.

MISS-B는 1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디비전 1 3~4위 결정전에서 EFS를 38-31로 꺾었다.

강점들을 내세운 손나연은 MISS-B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나연을 포함한 MISS-B 선수들은 더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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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연이 상황에 맞는 역할을 수행했다.

MISS-B는 1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디비전 1 3~4위 결정전에서 EFS를 38-31로 꺾었다.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MISS-B의 전력은 탄탄하다. 흔히 말해, 구멍이 없다. 포지션 밸런스가 좋다는 뜻. 그래서 MISS-B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물론, 코어는 존재한다. 메인 볼 핸들러이자 해결사인 김선영과 핵심 빅맨인 엠마, 에너자이저인 유예주가 그렇다.

그러나 이들을 더 맛깔나게 하는 이가 있다. 손나연이다. 피지컬과 활동량을 갖춘 손나연은 고비마다 한방 터뜨린다. 4강 진출전과 4강에서도 중장거리포로 힘을 실어줬다.

볼 핸들링과 패스도 손나연의 강점이다. 그런 이유로, 손나연은 볼을 잡은 후 바로 치고 나갈 수 있다. 강점들을 내세운 손나연은 MISS-B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나연이 볼 핸들링과 앞선 수비를 해주면서, 김선영이 득점에 집중할 수 있었다. 에이스가 득점에 치중하면서, MISS-B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1쿼터 종료 2분 2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13-3)로 앞섰다.

손나연은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이었다. 신장은 작아도, 쳐내는 동작으로 동료들에게 루즈 볼을 줬다. 엠마와 유예주 등 빅맨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손나연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돌파 후 절묘한 노룩 패스로 엠마의 골밑 득점을 이끌었다. MISS-B 또한 17-6으로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손나연을 포함한 MISS-B 선수들은 더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이행했다. 그게 시너지 효과로 이어졌다. 팀 케미스트리를 만든 MISS-B는 25-12로 전반전을 마쳤다.

손나연은 3쿼터에도 부지런했다. 집중력은 전반전 같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이해됐다. MISS-B가 3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기 때문.

그리고 손나연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을 꽂았다. 33-20으로 달아나는 3점. 남은 시간이 길다고 해도, 손나연의 3점은 결정적이었다. 결정타를 날린 손나연은 조력자 역할에 집중했다. 마지막까지 두 얼굴의 매력을 보여줬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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