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랑 ‘앙금’ 아직 남았나? ‘트레이딩‘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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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페르디 카디오글루 영입을 위한 트레이딩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디오글루를 영입하기 위해선 산초가 희생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페네르바체의 카디오글루.
터키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카디오글루에 대한 첫 제안으로 2, 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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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제이든 산초가 페르디 카디오글루 영입을 위한 트레이딩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디오글루를 영입하기 위해선 산초가 희생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하며 논란이 된 산초는 불편한 동거를 피하기 위해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하며 여러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이적 상황에 일단은 맨유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팀과 재계약한 텐 하흐 감독과의 만남은 불가피했다. 하지만 두 당사자가 진지한 대화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계가 이전보다는 회복된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다. 유벤투스가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임대를, 맨유는 임대를 하더라도 의무 이적 조항을 포함한 거래를 원한다. 이 의견 차이로 인해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신입생 영입을 위한 ‘희생양’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 레프트백 영입에 나섰다. 주인공은 페네르바체의 카디오글루. 좌측 풀백이지만 오른발을 주로 사용한다. 인버티드 성향을 가지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혀 있지만 무엇보다도 뛰어난 전진 능력이 돋보인다. 무려 ‘10개’의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기도 하다.
터키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카디오글루에 대한 첫 제안으로 2, 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에서는 3, 500만 유로(약 525억 원)를 원하고 있다. UEFA 유로 2024에서 튀르키예 대표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아스널, 유벤투스 같은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페네르바체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높여도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이다.
맨유는 확실히 카디오글루를 원한다. 하지만 돈을 더 쓸 생각은 없다. 이에 산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요구 금액 상승으로 인한 격차를 산초로 메우겠다는 것이다. 맨유는 산초에게 4천만 파운드(약 702억 원)라는 가격표를 붙였다. 실제 가치보다 높게 잡았다 하더라도 카디오글루 협상 금액의 격차인 1천만 유로(약 150억 원)보다는 가치가 높을 것이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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