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20살 '토머스 매슈 크룩스'…공화당 등록 당원

암살 시도 용의자, 펜실베이니아주 거주 20살 청년
총격 사건 당시 저격수에 의해 사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도중 총격이 발생한 후 얼굴에 피가 묻은 모습으로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대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용의자가 공개됐다.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세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공화당 등록 당원으로 알려졌다.

미연방수사국(FBI)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3일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의 용의자가 펜실베이니아주 베델 파크에 거주하는 크룩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크룩스는 공화당에 등록된 당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야외 집회 무대에서 150m 떨어진 건물 지붕 위에 올라 범행을 저질렀다.

크룩스는 총격 이후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에 의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살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총격에 오른쪽 귀에 총상을 입었지만, 현재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에 의해 대피하던 도중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올리며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집회 도중 오른쪽 귀에 총을 맞았지만 무사하다"고 전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