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골잡이' 케인 "유로 결승전서 모든 경력 바꾸겠다"

안경남 기자 2024. 7. 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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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유로2024 결승전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자신했다.

196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지 못한 잉글랜드가 우승 한을 풀지 관심이다.

이번 유로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는 케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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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5일 오전 4시 스페인과 유로2024 결승
[겔젠키르헨=AP/뉴시스] 잉글랜드(5위)의 해리 케인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 16강전 슬로바키아(45위)와 경기 연장 전반 1분 역전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동점 골과 연장 전반 케인의 역전 골로 간신히 승리하고 8강에 올라 스위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024.07.01.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무관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유로2024 결승전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자신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스페인과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결승전을 치른다.

케인은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3년 전 유로2020 결승전 패배 후 모두가 상심했다. 다시 결승에 오르기까지 긴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196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지 못한 잉글랜드가 우승 한을 풀지 관심이다.

이번 유로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는 케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케인은 "우리는 늦은 시간 골과 승부차기 등으로 더 견고해졌다"며 "모든 경기가 어렵고, 당연한 승리는 없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AP/뉴시스] 잉글랜드(5위)의 올리 왓킨스(왼쪽)가 10일(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준결승전 네덜란드(7위)와의 경기 후반 45분 극장 역전 골을 넣은 후 해리 케인과 부둥켜안고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가 2-1로 역전하고 결승에 올라 스페인(8위)과 우승을 다툰다. 2024.07.11.

자기 경력에서 첫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토트넘을 거쳐 뮌헨에서 뛰는 케인은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또 2023~2024시즌에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다.

케인은 "내가 우승 트로피가 없는 건 비밀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내게 동기부여를 준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얻고 잉글랜드와 새로운 역사를 써 내 경력을 모두 바꾸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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