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셀틱 떠나 벨기에 헹크행 임박…메디컬 테스트 위해 출국

박효재 기자 2024. 7.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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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헹크로 이적을 앞둔 오현규. 셀틱 구단 홈페이지 캡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떠나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로 이적할 전망이다.

14일 영국 풋볼인사이더와 스코틀랜드 매체 더스코티시선에 따르면, 오현규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미 벨기에로 향했다. 조만간 이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월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두 시즌 동안 4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부분 교체 출전으로 선발로는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나섰다.

브랜든 로저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 받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 애덤 아이다의 인상적인 임대 활약으로 출전 기회는 더욱 줄어들었다. 셀틱은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소속인 아이다를 완전히 영입하기 위해 오현규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에서 53경기 14골을 기록했고, 국가대표로도 11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헹크는 지난 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정규라운드 30경기 후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이적이 성사되면 오현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뛰고 있는 헨트와 벨기에 리그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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