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민주주의 도전 폭력에 맞서야"...각국 정상 규탄 행렬 동참
기시다 "민주주의 도전하는 폭력에 의연히 맞서야"
"하루 빨리 트럼프 전 대통령이 회복되기를 기원"
[앵커]
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폭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2년 전 아베 전 총리가 총격 피살된 데 이어 기시다 총리도 지난해 사제 폭탄 테러를 겪은 만큼 일본 언론도 실시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기 피습에 대해 기시다 총리도 반응을 내놨군요. 일본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피습 직후 일본 NHK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속보로 다루고 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SNS X에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폭력에 의연하게 맞서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하루 빨리 트럼프 전 대통령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2년 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 도중 총격 피살을 당하는 충격을 겪은 바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지난해 4월 사제 폭탄 테러를 당한 적이 있는 만큼, 일본 언론들도 이번 사건을 실시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 정상들의 반응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다른 국가 정상들도 규탄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초 새로 취임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X를 통해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했다며, 우리 사회는 어떤 폭력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공격의 희생자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은 역겨운 일이라며 정치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아내 사라와 자신은 이번 공격에 충격을 받았다며 트럼프의 안전과 신속한 쾌유를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도 이 어두운 시기 자신의 생각과 기도는 도널드 전 대통령과 함께 한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나 오르반 총리는 과거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친 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각국은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에 대한 비판 행렬에 동참하면서도, 앞으로의 미 선거 판세와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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