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맞고 저 포즈가 돼?"…트럼프 '주먹 불끈' 사진, 韓서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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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피격 사건으로 귀가 찢기는 상처를 입고 응급 처치를 받았다.
AP통신 에반 부치(Evan Vucci) 사진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에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암살 시도를 당한 뒤 무대 밖으로 급히 나가면서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찍은 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은 마치 혁명가이자 투사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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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성조기와 꿋꿋한 트럼프…"역사 바꿀 한 컷"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피격 사건으로 귀가 찢기는 상처를 입고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그가 피격 직후 성조기 아래서 주먹을 치켜든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화제다.
AP통신 에반 부치(Evan Vucci) 사진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에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암살 시도를 당한 뒤 무대 밖으로 급히 나가면서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에반 부치는 워싱턴DC를 기반으로 백악관을 비롯한 정치 분야 사진 취재를 맡은 수석 사진작가이자 2021년 조지 플로이드 흑인 시위 사진으로 한차례 퓰리처상을 거머쥔 베테랑 사진 기자다.
그가 찍은 사진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은 마치 혁명가이자 투사처럼 보인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성조기가 펄럭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들었다.
공화당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유하는 등 그림 같은 보도 사진에 지지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사진이 미 대선 구도를 뒤흔들 만큼 강력한 사진이라고 평가한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역사 교과서에 실릴 사진", "올해 퓰리처상", "구도도 미쳤고 타이밍도 대박이다",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진", "미국을 구원할 유일한 투사처럼 찍혔다",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에 트럼프 포즈, 뒤에 성조기까지 예술이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저 사진 지분율이 90%쯤 될 것 같다", "대통령 되면 에반 부치한테 큰절해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 사진은 운이 아니라 능력이네", "구도 예술이다. 어느 분야나 탑은 다르다", "저 위험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노출, 구도 다 바꿔가며 연사하는 강심장 정도는 가져야 퓰리처상 받는구나. 사진작가 아무나 못 한다" 등 에반 부치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특히 한 외국 누리꾼은 "전 당신의 침착한 태도와 일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다른 사진작가들처럼 약간 오른쪽에 있었으면 구도가 그리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에반 부치가 해당 사진을 찍는 모습이 뉴스 화면에도 포착됐다고 알렸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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