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피격’에 백악관 조기 복귀…“정치 폭력 규탄”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4. 7. 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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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기 위해 백악관으로 긴급 복귀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을 보고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브리핑을 열고 "트럼프가 무사해 다행이다"라며 정치 테러를 강력 규탄했다.

이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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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기 위해 백악관으로 긴급 복귀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전용기)은 14일(현지 시간) 새벽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15일까지 고향 델라웨어주에서 머물다가 텍사스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사건 관련 보고를 받기 위해 백악관으로 조기 복귀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침 백악관에서 국토안보부 등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을 보고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브리핑을 열고 “트럼프가 무사해 다행이다”라며 정치 테러를 강력 규탄했다. 그는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 역겹다”며 “이게 우리가 이 나라를 통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세한 통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오후 6시 15분경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귀가 찢기는 부상을 입었다. 미국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직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로이터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FBI는 펜실베이니아 출신 20세 남자 토마스 매튜 크룩스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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