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때려 숨지게 한 60대, 2년 만에 구속 송치

서주영 기자 2024. 7. 14.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살 혐의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거불충분으로 처벌을 피한 60대 남성이 2년 만에 구속된 채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2022년 6월3일 새벽 청주시 청원구 사직동의 한 자택 마당에서 술에 취한 채 친동생 B(50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한 A씨가 동생을 폭행하고 있었다'는 등 여러 이웃의 진술을 통해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지난 2일 오후 동생을 때려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는 A(60대)씨가 청주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나오고 있다. A씨는 2022년 6월3일 청주시 사직동의 자택 마당에서 50대 친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07.02.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타살 혐의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거불충분으로 처벌을 피한 60대 남성이 2년 만에 구속된 채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상해 치사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6월3일 새벽 청주시 청원구 사직동의 한 자택 마당에서 술에 취한 채 친동생 B(50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마당에서 쓰러진 B씨를 방 안으로 옮겨놓고 방치했다가 같은 날 오후 1시께 "자고 일어나보니 동생이 죽어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조사했으나 목격자 진술과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불송치 결정을 전달받은 검찰은 재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경찰은 지난 5월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건을 재수사했다.

수사를 통해 이웃 주민들의 추가 진술을 확보한 전담팀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한 A씨가 동생을 폭행하고 있었다'는 등 여러 이웃의 진술을 통해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