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 4타 뒤진 임성재, 유럽 신성 우승 대결 관심 속 '신스틸러' 될까

이태권 기자 2024. 7. 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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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성 골퍼들의 우승 경쟁속에 임성재(26·CJ)가 '신스틸러'가 될 수 있을까.

임성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 더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주관하고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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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대회 마지막날 4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유럽 신성 골퍼들의 우승 경쟁속에 임성재(26·CJ)가 '신스틸러'가 될 수 있을까.

임성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 더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주관하고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대회 3라운드 중간합계 13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안토니 로즈너(프랑스) 등과 선두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임성재는 전반 9개 홀까지 버디 4개를 뽑아내는 등 3타를 줄였지만 이후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 1개를 맞바꾸는 데 그치는 등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이날 3타를 줄였다.

이에 임성재는 대회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6번째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선두와 4타 차이인만큼 역전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임성재다.

현지에서는 스웨덴 출신의 루드비그 오베리(24)가 중간합계 17언더파 203타로 선두에 오른 데 이어 대회가 열리는 스코틀랜드 출신 '왼손잡이 골퍼' 로버트 매킨타이어(27)가 이날 7타를 몰아치며 선두에 2타 뒤진 2위에 올라 유럽 출신 20대 신성의 우승 대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이번 대회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과 함께 신 스틸러에 등극할 수도 있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치고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았지만 비가 와서 평소 경기때보다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아 경기하는데 어려웠지만 샷도 괜찮았고 무난한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돌아보며 "내일 하루 남았는데 한 홀 한 홀 어떻게 하면 버디를 잡을 수 있을지 잘 공략해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애덤 스콧(호주)이 오베리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고 임성재가 속한 공동 4위 그룹,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 달성 가능성을 남겨뒀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지난 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이정환은 박상현(41·동아제약)과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안병훈(33·CJ) 등이 컷 탈락당한 가운데 대회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04타로 김주형(22·나이키)과 나란히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가 이날 1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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