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 20세 남성, 등록된 공화당원"(상보)

강민경 기자 2024. 7.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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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 용의자로 지목한 20세 남성 용의자가 등록된 공화당원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FBI는 기자회견을 열고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에 거주하는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를 이번 사건의 주체로 지목했다.

WP는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신분 기록을 조회한 결과 용의자인 크룩스가 등록된 공화당원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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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신분 기록 조회
바이든 취임일엔 진보정치운동위원회에 15달러 기부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저격한 총격 용의자 매튜 크룩스가 사살당한 현장을 FBI 직원이 물로 청소하고 있다. 2024.07.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 용의자로 지목한 20세 남성 용의자가 등록된 공화당원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FBI는 기자회견을 열고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에 거주하는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를 이번 사건의 주체로 지목했다.

WP는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신분 기록을 조회한 결과 용의자인 크룩스가 등록된 공화당원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야외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당했다. 오른쪽 귀에 총상을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빠져 나왔다. 피를 흘리는 와중에도 그는 어금니를 악문 채 지지자들을 향해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2024.07.1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다만, AP통신은 연방 정부 재정 보고서를 인용해 크룩스가 2021년 1월 20일 진보정치운동위원회에 15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일이다.

용의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하던 무대에서 130야드(약 119m) 이상 떨어진 한 공장 지붕에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총격 이후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에 의해 사살됐다. 머리에 총상을 입어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의자가 사망한 현장에서는 AR 스타일 소총이 회수됐다.

크룩스의 주소가 등록된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는 유세장이 위치한 버틀러 카운티로부터 남쪽으로 약 64㎞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비밀경호국은 용의자가 유세장 바깥에 있는 높은 위치에서 연단을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받았다. 오른쪽 귀 부근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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