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21세기 책 100권`에 파친코 15위·채식주의자 4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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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과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 애플TV+ 시리즈의 원작 장편소설 '파친코'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책 100권'에 올랐다.
NYT는 13일(현지시간) 소설가, 논픽션 작가, 시인, 비평가 등 문학가 503명을 대상으로 2000년 1월 이후 미국에서 출간한 책 가운데 베스트 책 10권씩을 추천받아 '21세기 최고의 책 100권'(100 Best Books of the 21st Century)을 선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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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13일(현지시간) 소설가, 논픽션 작가, 시인, 비평가 등 문학가 503명을 대상으로 2000년 1월 이후 미국에서 출간한 책 가운데 베스트 책 10권씩을 추천받아 ‘21세기 최고의 책 100권‘(100 Best Books of the 21st Century)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계 작가의 책으로는 ‘파친코’(2017)가 15위, ‘채식주의자’(2016)가 49위에 각각 올랐다.
‘채식주의자’를 추천한 멕시코 고딕의 작가 실비아 모레노 가르시아는 “신비롭고 다른 세상의 공기를 담고 있는 짧은 소설”이라며 “굶주림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것들이 어떻게 뒤엉키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평했다.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아일랜드 대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41위에 올랐고,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의 ‘7부작(Septology)’, 박찬욱 감독에 의해 영상화된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조자’ 등도 순위에 포함됐다.
NYT는 21세기 첫 25주년을 기념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책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 ‘레슨 인 케미스트리’ 저자 보니 가머스, 페미니스트 작가 록산 게이, 이민진 등도 이번 100대 도서 선정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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