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찾은 이재용 "절박함으로 역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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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이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회장은 또 아시아 최대 갑부 암바니가(家) 결혼식에 참석해 글로벌 유력 정치인·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돈독히 하는 등 현지 사업 확장을 넘어 민간 외교관으로의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 회장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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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갑부 아들 결혼식도 참석
다양한 교류로 민관 외교관 역할
이재용 회장이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회장은 또 아시아 최대 갑부 암바니가(家) 결혼식에 참석해 글로벌 유력 정치인·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돈독히 하는 등 현지 사업 확장을 넘어 민간 외교관으로의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 회장은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 출장을 마치고 14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일요일날까지 고생 많으시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뭄바이 방문에서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임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서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삼성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공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 국민 평균 연령 29세 등 성장 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고객이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서 스마트폰·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산을 제치고 점유율 1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으로 2~5위인 비보(17%), 샤오미(16.5%), 리얼미(12%), 오포(10.5%)는 모두 중국 브랜드다.
TV의 경우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생활가전 역시 커드(수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냉장고, 힌디어 UI를 적용한 AI 세탁기, 난(인도 전통 빵)과 피클을 만들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이 현지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인도는 우수 이공계 인력이 풍부한 만큼 삼성전자의 인재 수급에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벵갈루루 연구소는 최근 현지 대학들과 협력해 인도 대표 언어인 힌디어를 갤럭시 AI에 접목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결혼식이 열린 '지오 월드 센터'는 삼성과 연이 깊은 장소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발주해 지난 2014년 7월 삼성물산이 6억7800만달러에 수주해 시공했다.
이번 결혼식에는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 엔리케 로레스 휴렛패커드(HP) CEO,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미국 장기출장을 포함해 폭넓은 글로벌 인맥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결혼식에서도 주요 국가 정계 인사와도 교류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포브스 발표 기준 세계 9번째(지난 4월 기준) 갑부이자 인도 최대 갑부로 유명한 인물이다.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순자산 규모는 1160억달러(약 160조원)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인도 최대 기업으로 석유화학, 오일·가스, 통신, 소매업, 금융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1190억달러(약 164조원) 수준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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