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명 최고위원 경선에 "이재명 지키기 아닌 친국민·친민주당"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4일 친명(친이재명) 일색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이재명 지키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친국민, 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은 모두 우리 당이나 국민들을 위해 제 역할을 할 훌륭한 인재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누구를 찍을지 결정을 못 했다"며 "오늘 말씀들도 한번 들어보고 신중하게 한 표를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경선을 실시해 13명의 등록자 중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할 최고위원 후보 8명을 확정한다.

예비경선에는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의 투표가 반영된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전현희·한준호·강선우·이성윤·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의원(기호순) 등 현역 의원 8명과 원외인 박완희 청주시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 등 총 13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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