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70대 이상' 취업자 '192만명'…전년 대비 15만명 증가

김주훈 2024. 7. 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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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70세 이상 취업자가 192만명으로 집계됐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15세 이상 평균 취업자 수는 2844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명 증가했다.

2018년 70대 이상 취업자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올해 상반기 30대 취업자 수는 9만1000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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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취업자,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노년층 취업자는 증가하지만…20·40대 취업자는 감소세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항공지원센터에서 열린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에서 한 구직자가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올해 상반기 70세 이상 취업자가 19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취업자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청년층과 40대 일자리는 준 반면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15세 이상 평균 취업자 수는 2844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명 증가했다.

상반기 취업자 수가 급증한 배경에는 노년층 취업자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8만2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연령대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더욱이 70대 이상 취업자 수는 192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5만명 급증했다. 2018년 70대 이상 취업자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상반기 기준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을 보면 2022년 이후 계속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2022년 94만1000명 △2023년 37만2000명 △2024년 22만명이었다.

반면 70대 이상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4만6000명 △2023년 14만8000명 △2024년 15만명이었다.

이밖에 청년층(15∼29세)은 같은 기간 11만5000명이 감소했고, '경제 허리'로 평가되는 40대 취업자도 1년 동안 8만2000명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30대 취업자 수는 9만1000명이 증가했다. 노년층 증가 폭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고 50대 취업자도 4만3000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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