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뒤에 서 있던 청중, 총 맞아 즉사" 목격자 증언

▲총격 직후 아수라장이 된 유세현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저격 현장에서 숨진 청중은 머리에 총을 맞아 즉사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 도중 총격 사건을 본 목격자 진술을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 뒤에 서 있던 청중이 뒤통수에 총을 맞고 즉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조셉'이라는 이름의 이 목격자는 자신이 산부인과 의사이고, 자신이 연단 왼편에 있는 관람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조셉은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는 소리 후 한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관람석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저격범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총구를 떠난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향하다가 중간에 피해자의 뒤통수에 맞았고, 피해자는 즉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는 관계자들에 의해 머리에 수건이 씌워져 근처 텐트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의 신원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에는 사망 피해자의 가족들은 약 5명 정도 모여 있었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고 조셉은 전했습니다.

조셉은 또 사망자 근처에 있던 여성은 팔뚝이나 손에 총을 맞은 것으로 보였고 "사망한 남성과 부상한 여성 모두 초기 7발 안에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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