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리뉴얼 군산CC… 선수들 "난도 높아져 짜임새 있어야… 코스 컨디션 만족"

군산(전북)=한종훈 기자 2024. 7. 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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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PGA 투어 13번째 대회 군산CC 오픈이 지난 11일부터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군산CC 오픈 대회 코스 전장은 7460야드로 조성됐다.

올 시즌 KPGA 투어 대회 코스 중 두 번째로 길다.

군산CC는 대회 기간 코스 관리에도 신경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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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군산CC 오픈이 열리는 군산CC. /사진= KPGA
올 시즌 KPGA 투어 13번째 대회 군산CC 오픈이 지난 11일부터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리고 있다.

토너먼트 코스는 지난해 1월부터 기존 리드와 레이크 코스를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코스 레이팅은 76.3, 슬로프는 140이다.

올해 군산CC 오픈 대회 코스 전장은 7460야드로 조성됐다. 올 시즌 KPGA 투어 대회 코스 중 두 번째로 길다. 토너먼트 코스로 변신하며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가 넘는 KPGA 투어 선수들이 장타를 뽐낼 수 있는 코스로 세팅됐다.

코스 주변에 있던 갈대와 수초도 모두 걷어냈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높은 시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린 주변에는 리베티드 벙커를 설치해 선수들의 정확한 아이언샷 공략을 요구하는 등 코스 난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18홀 평균 1.100m2였던 그린 면적을 700~800m2로 줄였고 그린의 언듈레이션도 심해져 선수들이 치밀한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원하는 스코어를 얻지 못하게 했다.

군산CC는 대회 기간 코스 관리에도 신경썼다. A러프는 40mm, B러프는 80mm까지 조성됐다. 그린 스피드도 1라운드는 3.6m, 2~3라운드는 3.7m, 최종라운드는 3.8m로 유지해 변별력을 높였다.

군산cc는 지난해 1월부터 토너먼트 코스를 리뉴얼 했다. /사진= KPGA
코스에 대한 대회 출전 선수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선수들은 "코스 난도가 높아지다 보니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않으면 타수를 줄이지 못한다. 그린 공략이 어려워졌다"라며 "코스 컨디션도 최고다. 완벽한 코스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입 모아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군산CC는 프로암 판매와 함께 1라운드부터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및 기념품 판매 매출을 대회 총상금에 추가하기로 했다.

최종 총상금은 9억7929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기존 7억원에서 2억7929만7000원이 증액됐다. 우승 상금도 기존 1억4000만원에서 1억9585만9400원으로 늘었다.

이는 3라운드 수입금까지 추가한 액수다. 대회 최종라운드 수입금은 2025년 대회 총상금에 더해질 예정이다.

군산CC에서는 KPGA 투어 외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스투어, 회원 선발전 등 KPGA 주관 각종 대회가 열려 '한국프로골프의 요람'으로 불리고 있다.

군산(전북)=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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