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저출생 극복 보장 상품 내놓아야"…보고서 제언

김덕현 기자 2024. 7.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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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인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보험 산업이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내놓는 등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이어 "임신·출산 관련 질환 보장은 보험 기간이 1년 미만이라는 점 때문에 장기보험 위주의 보험 시장에서 보험사 관심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태아 보험과 연계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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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인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보험 산업이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내놓는 등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보험연구원 김규동 연구위원·홍보배 연구원은 '국내외 임신·출산 관련 보험상품 현황 및 과제' 보고서에서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이 출산율을 직접적으로 제고할 수는 없지만, 관련 보험 상품이 임신·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주장했습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통상적인 임신·출산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과 정부 지원으로 대부분 보장됩니다.

국내 민영보험회사는 임신·출산 비용을 보장하는 대신 임신·출산 중에 발생하는 의료상의 상황을 보장하거나 임신·출산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분만을 제외하고 임신·출산 관련 질환으로 인해 입원이나 수술 시에 정액 또는 실손 보상하고 유산·임신중독증 진단비를 지급하며 임신·출산 및 산후 관련 질환으로 산모가 사망했을 때 사망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이외에는 관련 질환을 직접 보장하지 않고 임신·출산 시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성보험, 출산 시 보험료를 납입 면제하는 등 혜택을 주는 수준입니다.

연구원은 "임신·출산 관련 질환은 우발적인 사고이고, 역선택 발생 가능성이 작으므로 보험 대상으로 적합하다"며 "출산 연령이 증가하고 있고 임신중독증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으므로 관련 보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임신·출산 관련 질환 보장은 보험 기간이 1년 미만이라는 점 때문에 장기보험 위주의 보험 시장에서 보험사 관심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태아 보험과 연계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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