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주식 거래금액 1위는? 엔비디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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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4~6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이 1000억달러에 육박하고 매수·매도 건수는 300만건을 돌파했다.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서학개미의 미국주식 결제금액 1위는 '디렉션 3배 레버리지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ETF)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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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4~6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이 1000억달러에 육박하고 매수·매도 건수는 300만건을 돌파했다. 올들어 최근까지 미국 주식 거래금액 1위 종목은 수익 3배를 따라가는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였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서 외화증권 투자내역을 보면, 지난 2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증시 결제금액(매수액+매도액)은 총 990억139만달러(136조5000억원, 매수·매도 합산 306만6천건)로 전년 동기(649억7231만달러, 260만2천건)보다 52.4% 증가했다. 올해 1분기(결제금액 979억6600만달러, 295만건)에 과거 미국 주식 투자열풍이 확산한 2022년 1분기(891억4000만달러, 204만2800건)보다 규모가 커진 바 있다. 지난 2분기 미국 주식을 포함한 해외주식 결제금액은 1031억5385만달러다.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서학개미의 미국주식 결제금액 1위는 ‘디렉션 3배 레버리지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ETF)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평균 변동폭 3배를 따라가는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로, 이 기간 결제금액은 총 232억3900만달러다. 2위는 엔비디아(231억3200만달러), 3위 테슬라(160억1400만달러), 4위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스’(PROSHARES ULTRAPRO QQQ ETF, 65억3000만달러), 5위는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레버리지’(GRANITESHARES 2.0X LONG NVDA DAILY, 62억4200만달러)다. 1~10위 중에 수익률을 레버리지 혹은 인버스로 2배, 3배까지 추종하는 ETF가 6개에 이른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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