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尹대통령 부부 심판대 세울 담대한 지도부 선택해야”[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견발표]

2024. 7. 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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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14일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정한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울 수 있는 강력하고 담대한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예비경선 정견발표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민생파탄, 경제폭망,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그러나 국민의 지지가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민주당 대표와 야당에 대한 검찰과 권력기관을 동원한 폭압적인 정치탄압에 기대어, 정권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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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 [헤럴드DB]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14일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정한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울 수 있는 강력하고 담대한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예비경선 정견발표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민생파탄, 경제폭망,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그러나 국민의 지지가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민주당 대표와 야당에 대한 검찰과 권력기관을 동원한 폭압적인 정치탄압에 기대어, 정권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정작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는 대통령 부부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 권력을 총동원해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변호사 시절 혈우병치료제로 인해 집단으로 에이즈에 걸린 혈우병 환아들을 대변한 공익소송을 맡았다. 거대제약회사와 맞서 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힘든 법정투쟁 끝에 10년 만에 승소를 하면서 사회적 부조리와 이를 해결하는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2008년, 서민과 중산층의 대변인이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존경하고, 영남 출신으로서 당시 정치적 망국병이던 지역주의를 깨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민주당을 선택해서 문을 두드린 것이 제 정치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윤석열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을 받으면서 먼지털이식 정치적 표적감사를 받았다. 당시 죽음과도 같은 공포를 느끼면서도 제가 결코 도망치거나 무릎 꿇지 않고 꿋꿋이 임기를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앞에 계신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셨던 당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여러분이 저의 든든한 방패였다”고 언급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제는 저를 3선 중진의원으로 만들어주신 민주당과 당원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그에 부응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용기 내어 감히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 위기의 진원지는 윤석열 정권이다. 민생은 피폐해졌고, 민주주의와 평화는 위협받고 있다. 기후위기, 저출생·고령화, 양극화 등 국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여당은 마치 민생을 포기한 듯하다. 이제 민주당이 쓰러져가는 대한민국호를 바로 세워야 한다. 국민은 아랑곳없이 대통령 부부만 옹호하는 용산권력의 해체 없이는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았던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함께 검찰독재를 종식시키고, 정의롭고 상식적인 대한민국호를 출범시키는데 온몸을 던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과, 국민을 지키는 민주당과, 민주당의 주인인 당원이 선택한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필승한다”며 “민주당의 필승의 무기로 전현희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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