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도 귀찮아”···초등생의 금연 포스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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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금연 포스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3일 보배드림 게시판을 확인하면 지난 11일 게시된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포스터는 세계 금연의 날이나 흡연 예방 교육 주간에 흔히 보던 금연 포스터와 사뭇 다르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그린 포스터 속엔 "포스터 그리기도 귀찮다. 이젠 좀 금연해라"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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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금연 포스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3일 보배드림 게시판을 확인하면 지난 11일 게시된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포스터는 세계 금연의 날이나 흡연 예방 교육 주간에 흔히 보던 금연 포스터와 사뭇 다르다.
보통 학생들은 포스터 물감으로 반듯하고 진한 색감을 사용하고, 담배가 건강에 주는 악영향 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는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그린 포스터 속엔 “포스터 그리기도 귀찮다. 이젠 좀 금연해라”라고 적혀 있다. 포스터 가운데엔 연필을 쥐듯 담배를 쥐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담배를 분지르는 장면이 묘사됐다.
색칠도 물감이 아닌 색연필로 군데군데 칠이 비어 있는 곳도 보인다. 포스터에 적힌 대로 ‘그리기 귀찮다’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현이 이미 어르신”, “포스터 그린 초딩도 대단하지만 저걸 걸어준 어른도 대단하다”, “발상이 기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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