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헤엄+123층 롯데타워 계단 오르는데 43분 40초, ‘철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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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를 두바퀴 헤엄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 계단을 오르는 '롯데 아쿠아슬론' 대회가 14일 열렸다.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을 결합한 대회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김씨는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석촌호수를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올라가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며 "석촌호수에서 아리수 비슷한 맛도 나고 수질이 깨끗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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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1위 김완혁·여자부 1위 편차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석촌호수를 두바퀴 헤엄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 계단을 오르는 ‘롯데 아쿠아슬론’ 대회가 14일 열렸다.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을 결합한 대회다.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 수영한 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코스다.
3회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800명이 참여했다. 지난 달 5일 참가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롯데물산은 설명했다. 2년 연속으로 참가한 선수도 200여명에 달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는 김완혁(27)씨가 43분 40초 기록으로, 여자부는 편차희(25)씨가 49분 21초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김씨는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석촌호수를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올라가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며 “석촌호수에서 아리수 비슷한 맛도 나고 수질이 깨끗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하금분(77) 씨는 “30년 넘게 수영을 해왔는데 오늘 수영은 특히 재미있었다”며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내년 대회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메달과 함께 시그니엘 숙박권(1등), 마키노차야 블랙31 식사권 4매(2등), 스파이더 바람막이(3등)를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와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꿈나무 선수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매년 ‘롯데 아쿠아슬론’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철인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뜨거운 도전의 장이자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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