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오세훈·홍준표 등 대권주자 아우른 용광로 대표 되겠다"

한기호 2024. 7. 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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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14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포함해 대권주자들을 아우르는 보수의 용광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전제조건이 당의 화합이다. 경청이고 포용이다"며 "대권주자들을 아우르는 보수의 용광로가 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고 정권 재창출을 이끌어 내겠다. 중도와 수도권, 청년을 견인하고 호남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변화와 혁신으로 당을 환골탈태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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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가 분당대회 가선 안 돼, 정권재창출 위한 멜팅팟 되겠다"
吳·洪 거명하며 '보수의 용광로' 자임…한동훈·원희룡 언급은 아껴
"괴멸적 (총선)참패 극복하고 새 미래로…전제조건은 당의 화합·경청·포용"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7월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14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포함해 대권주자들을 아우르는 보수의 용광로가 되겠다"고 밝혔다. 당권경쟁자이면서 잠룡으로도 분류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등은 거명하지 않았다.

윤상현 당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 윤상현, 정권 재창출을 위한 멜팅팟, 용광로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全黨)대회가 분당(分黨)대회로 가고 있다. 대통령과 당이 갈라지고 당원들이 사분오열되고 있다"는 우려를 전제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은 당 존립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며 "괴멸적 참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가기 위해 총선참패의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전제조건이 당의 화합이다. 경청이고 포용이다"며 "대권주자들을 아우르는 보수의 용광로가 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고 정권 재창출을 이끌어 내겠다. 중도와 수도권, 청년을 견인하고 호남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변화와 혁신으로 당을 환골탈태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약자를 지키고 민생을 살리는 정책으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겠다"며 "무도한 거야(巨野) 폭주를 저지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내겠다.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야당과 마주앉아 대화하겠다. 혁신경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대의 목적은 당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고 단합과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13일) 페이스북에선 12일 합동연설회에서 만난 대구·경북 당원들을 향해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박정희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탱해주셨다"고 구애했다.

그는 "당원동지 여러분 덕분에 괴멸적 (총선)참패 속에서도 개헌저지선(100석 이상)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 당원동지들의 애당심을 받들어 수도권에서도 승리하는 전국정당을 만들겠다. 민주당을 이겨온 승리의 DNA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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