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총격 몇분 전, 소총 든 남성이 곰처럼 기어올라가"
유혜은 기자 2024. 7. 14. 14:4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맞은 가운데, 총격 몇 분 전 소총을 든 남성을 목격했다는 현장 진술이 나왔습니다.
13일(현지시간) BBC는 사건 당시 유세장 밖에서 이를 목격했다는 그레그 스미스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고 5분쯤 지나서 총격범을 봤다"면서 "그는 소총을 들고 옆 건물 지붕 위로 곰처럼 기어오르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경찰에게 '지붕 위에 소총을 든 사람이 있다'고 알렸지만, 경찰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며 "지붕 경사 때문에 남성을 못 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트럼프가 왜 아직 연설하는 거지? 왜 무대에서 끌어내리지 않는 거지?' 생각했고, 그 순간 다섯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미스 씨는 "왜 건물 지붕마다 비밀경호국 요원이 없는 것이냐"며 "여기는 그렇게 넓은 곳이 아니다. 이건 100% 보안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총격범은 비밀경호국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스미스 씨는 "요원들이 총격범에게 총을 쏘는 것을 봤다. 지붕 위로 올라가 그가 죽었는지 확인했고, 그렇게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BBC는 사건 당시 유세장 밖에서 이를 목격했다는 그레그 스미스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고 5분쯤 지나서 총격범을 봤다"면서 "그는 소총을 들고 옆 건물 지붕 위로 곰처럼 기어오르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경찰에게 '지붕 위에 소총을 든 사람이 있다'고 알렸지만, 경찰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며 "지붕 경사 때문에 남성을 못 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트럼프가 왜 아직 연설하는 거지? 왜 무대에서 끌어내리지 않는 거지?' 생각했고, 그 순간 다섯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미스 씨는 "왜 건물 지붕마다 비밀경호국 요원이 없는 것이냐"며 "여기는 그렇게 넓은 곳이 아니다. 이건 100% 보안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총격범은 비밀경호국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스미스 씨는 "요원들이 총격범에게 총을 쏘는 것을 봤다. 지붕 위로 올라가 그가 죽었는지 확인했고, 그렇게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총격 사건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유세를 하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관중 1명이 숨졌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상태는 괜찮다고 캠프 대변인이 알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다"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FBI는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관중 1명이 숨졌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상태는 괜찮다고 캠프 대변인이 알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다"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FBI는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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