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들, 백종원 '손석희의 질문들' 출연에 "일방적 주장" 반발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2024. 7. 14.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연돈볼카츠 사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점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방송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백종원 대표는 최근 불거진 연돈볼카츠 점주들과의 갈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 화면 캡처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연돈볼카츠 사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점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방송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백종원 대표는 최근 불거진 연돈볼카츠 점주들과의 갈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이하 전가협)·참여연대·민변은 14일 '백종원의 7대 거짓말'이라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사회문제화돼 가맹점주는 물론 시민사회까지 나서 논쟁 중인 사안인 데다 거짓말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더본코리아 문제점에 대해 주말 저녁 황금 시간에 1시간여 동안 자신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했다"라며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잘못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진행자 손석희가 예상 매출액 점검이 부실하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백종원 대표는 "단순하게 영업 사원이 더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했던 말을 꼬투리 삼아서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처럼 보상을 바란다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가맹 사업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수 없다"라고 설명하며 추후 전체 녹취록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가협 측은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 정보를 들었고, 이에 대한 수많은 증거자료를 확보해 분쟁 조정 기구와 공정위에 제출했으며, 현재도 추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라며 "이 중 일부는 전체 음성 파일과 녹취록 형태로 분쟁조정기관에 제출했음에도 본사는 제보자 색출에만 혈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 직원은 가맹사업법상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한 예상 매출액을 서면 제공하면서 '이 매출액은 신경도 쓰지 말라'며 구두로 홀 매출만 3천만 원, 전체는 4천만 원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가맹계약을 재촉했다"라고 말했다.

또 전가협은 '질문들'에서 2022년 말 기준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상 49개 점포가 남아있다는 통계를 사용하고, 백 대표가 "브랜드를 전개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중단시킨다"라고 언급한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전가협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가맹점 출점 점포 수는 방송에 언급된 68개가 아니고 83개(양수도 10개 포함 시 93개)이고, 현재 남아있는 일반 점포 수 역시 49개가 아니고 30여 개(고속도로 휴게소 등 특수매장 제외 시 21개)에 불과하다. 또한 현재 남은 일반 점포 21개 중 8개 점포가 문제 제기에 나선 것이라는 부연했다.

전가협은 "매출이 저조한 하위 매장은 이미 다 폐업을 한 상태고, 현재 남아있는 매장은 원래 매출이 중상위권이었던 매장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본코리아는 '사실과 다른 허위·과장·선정적 보도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협박을 일삼아 왔는데, 이를 방송 화면에까지 노출해 점주들과 다른 언론을 위협하는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